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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1, 거실, 2010.01.01>
![]() <시스템 2, 컴퓨터 방, 2010.01.01>
![]() <시스템 3, 침실, 2010.01.01>
![]() <풍악 Trillo 인티앰프, 집, 2010.01.01>
보통의 경우, 점심을 먹고 와서 낮잠을 자는 편인데, 지난 23일은 졸리긴 했지만 잠자는 대신 인터넷 중고장터를 열어보았다. 애타게 찾고 있던 풍악의 <Trillo> 인티앰프를 판다는 게시물을 보고 바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차를 가지고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 25Kg가 넘는 녀석을 집으로 옮기는 것 따위는 생각지도 못하고 전철을 타고 장한평까지 갔다가 이 녀석을 들고 택시를 타고 회사에 왔다. 회사에는 이미 월요일에 옆 팀 팀장님께서 주신 <산수이 5000A>가 집으로 데려가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날, 합쳐서 50키로가 넘는 아이들을 데리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내가 여지껏 들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소리. 약간 비싸게 준 것 같기는 하지만 그리 아깝지는 않다. ![]() <인켈 CD-1160R/Pioneer SA-710, 컴퓨터 방, 2009.12.20>
얼마전 준의 시험기간 동안 감히 거실에서 음악을 듣다 엄마의 등살에 못 이겨, 준이방과 떨어진 방에 시스템을 꼭 마련하리라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놀고 있는 앰프와 처가집에서 버리는 것을 가져온 CD Player, 그리고 Mission 731 북쉘프 스피커로 시스템 구성. 여기다 이제 DAC만 사서 PC와 연결만 하면 끝. 그런데, 막상 서브 시스템을 구축은 했지만 그리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준과 아이 엄마는 토요일 미국행. 준이 학교도 다니고 한동안 미국에 머물 예정이라 거실이 방해받지 않는 내 공간이 되어버렸다. 이제 나에게 남은 건, 시간, 공간, 그리고 음악. ![]() <인켈 AX-9030R, 집, 2009.12.12> 일단, 생각하는 시스템 거의 구축. 토요일에 중고장터에 물건이 나왔길래 급하게 사왔다. 출시가 90년대 초반이니 올해로 스무살에 가까운 앰프. 30년된 앰프를 쓰다가 갑자기 10년이나 젋어졌다. 몇 주 전에 사온 파이오니아 SA-710은 컴퓨터 방으로 옮겨 PC-FI의 앰프로 활용할 예정. 가요는 그저 그런데, 클래식을 들어보니까 멋지던 걸. 어제 밤에는 <Samuel Barber>의 <Adagio for Strings>를 들었다. 앞으로 DAC 하나만 더 사서 컴퓨터가 있는 방에다 설치하면 끝. 물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끝>이란 이야기겠지만. 용돈을 모아서 다인 1.3mk2와 매킨토시 6400이 목표. 나에게는 꽤 고가의 물건이라 한동안 용돈을 모아야 할 듯 하다. 그때까진 음악 생활에 전념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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